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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레반도프스키 잡아라’ 맨유에 이어 토트넘도 참전

‘제2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토트넘도 이바니우송(25)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21일(한국시간) “‘제2의 레반도프스키’라고 불린 공격수 영입 경쟁에 맨유와 토트넘이 합류했다”면서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팀 발전에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토트넘과 맨유가 주목하는 선수는 FC포르투 소속 공격수 이바니우송이다. 매체는 포르투갈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 ‘레바니우송’으로 알려진 그는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 24골을 넣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맨유와 첼시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토트넘은 경쟁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바니우송은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활약하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포르투에 입성했다. 입단 첫해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은 그는 이듬해 1군으로 승격한 2021~22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넣으며 이목을 끌었다. 다음 시즌엔 10골로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올 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20골 이상을 기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손흥민과 같이 양발을 두루 잘 사용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매체가 주목하는 부분은 다양한 공격 능력이다. 매체는 축구 통계 매체 FBref의 기록을 인용하며 “이 브라질 공격수는 패스 성공률 부문에서 상위 6%에 올랐다. 예상 어시스트에서도 상위 9%에 달한다. 모든 것을 갖춘 선수임이 분명하다”라며 그의 다재다능함을 주목했다.결국 관건은 이적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이바니우송의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44억원). 그는 포르투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 더 부트룸은 그의 이적료가 8500만 파운드(약 1470억원)에 달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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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에 악재까지 딛고…' 손흥민, EPL 대기록과 함께 거둔 '유종의 미'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6번째 ‘대기록’과 함께 2023~24시즌 여정을 마무리했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 전반 14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리그 10번째 어시스트다.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마지막 남은 퍼즐을 채우면서 한 시즌 '10골-10도움'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19~20시즌(11골·10도움)과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EPL 역사상 3회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이 역대 6번째,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다. 에릭 칸토나와 디디에 드로그바, 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모하메드 살라 등 내로라하는 레전드 선수들만 이뤘던 대기록 역사에 손흥민의 이름도 새겨진 것이다.10골-10도움은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넣을 수 있는 골 결정력, 동료들의 득점을 이끌어 내는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춰야만 이뤄낼 수 있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였다. 이 기록을 3차례나 달성한 건 그만큼 손흥민이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라는 뜻이기도 했다. 통계 매체 스쿼카 역시 “손흥민이 EPL 레전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17골로 EPL 득점 8위, 10도움으로 도움 공동 3위 등 골과 도움 모두 EPL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득점과 도움 모두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 포함 4명뿐이다. 팀 내에서는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들이다.시즌 내내 엄청난 부담감과 맞선 데다, 예기치 못한 악재까지 겹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주장단 교체와 맞물려 손흥민의 팔에는 주장 완장까지 채워졌다. 손흥민이 팀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케인의 공백을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다행히 손흥민은 자신을 향한 압박감을 실력으로 이겨냈다. 번리전 해트트릭, 아스널전 멀티골 등 시즌 초반부터 케인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웠다.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토트넘의 시즌 초반 돌풍에 앞장섰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무려 12골·5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아시안컵에서 악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역대 최고 전력으로 평가받던 한국은 4강에서 탈락해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4강전 전날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간 물리적 충돌 사실까지 공개됐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까지 입었다. 시즌 도중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대한 좌절감에 대표팀 내 내분까지, 손흥민에겐 적잖은 상처가 됐다.다행히 손흥민은 이러한 악재들을 잘 이겨냈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다시 공격 포인트를 쌓아갔다. 전반기 폭발력엔 못 미쳤으나 토트넘의 부진한 흐름 속에서도 주장과 선봉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리그 최종전에서 마지막 남은 1개의 어시스트까지 추가, EPL 역사에 남을 대기록까지 달성했다.손흥민의 활약 속 토트넘은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도 복귀하게 됐다. 최종전 셰필드전 3-0 완승으로 승점 66(20승 6무 12패)로 EPL 5위에 올라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손흥민의 대기록과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진출까지, EPL 최종전에서 거둔 유종의 미였다.김명석 기자 2024.05.2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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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10 대기록'뿐만이 아니다…득점·도움 모두 'EPL 톱10' 달성, 토트넘에선 모두 1위

손흥민(토트넘)이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값진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 남은 1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한 것이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14분 논스톱 패스로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 기록에 도움 1개가 부족했던 손흥민이 마지막 퍼즐을 채우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11골·10도움)과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EPL 역사상 3회 이상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이 6번째다. 지금껏 단 5명만 이뤄낸 대기록을 손흥민이 이어간 것이다. 손흥민이 박수받아야 할 기록은 다만 EPL 역대 6번째 10골-10도움 3회 달성뿐만이 아니다.우선 17골의 기록은 이번 시즌 EPL 득점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2021~22시즌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뒤 지난 시즌 10골에 그쳤던 손흥민은 2년 만에 다시 EPL 득점 랭킹 톱10에 진입했다. 여기에 이날 10번째 어시스트를 더하면서 손흥민은 EPL 도움 공동 3위로도 올랐다. 손흥민이 EPL 도움 3위에 오른 건 개인 역대 최고 순위다.골과 도움을 더한 공격 포인트는 27개로 EPL 전체 5위에 해당한다. 22골 11도움을 기록한 콜 팔머(첼시)가 33개로 가장 많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이상 32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8개)에 이어 손흥민과 필 포든(맨시티)이 공동 5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기대득점(xG)과 기대어시스트(xA) 합은 20.4였는데, 이보다 6.6개 더 많은 결실을 맺었다.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득점과 도움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당시 득점은 공동 4위(17골), 도움도 공동 4위(10개)였다. 득점과 도움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EPL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서 입지를 다진 것이다. 토트넘으로 범위를 좁히면 그야말로 ‘손흥민 원맨팀’이었다. 득점과 도움 모두 팀 내 1위에 올랐을 정도다. 17골의 기록은 팀 내 득점 2위 히샬리송(11골)에 6골이나 앞선 1위 기록이다. 10개의 도움 기록은 브레넌 존슨과 공동 1위 기록이다. 만약 팀 동료들의 결정력이 조금만 더 뒷받침됐더라면, 손흥민의 어시스트 기록은 더욱 많이 늘어났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이번 시즌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더하면서 손흥민의 EPL 통산 공격 포인트는 120골 62도움으로 182개가 됐다. EPL 전체 2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다음 시즌 EPL에서만 공격 포인트 20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손흥민이 도전하게 될 또 다른 대기록이다.김명석 기자 2024.05.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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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없었다' 최다승 거두고도 우승 좌절, 아스널 20년 만의 도전 물거품

무려 2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 탈환을 노리던 아스널의 도전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최종전까지 승리하며 대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구단 역대 최다승을 거두고도 이루지 못한 우승이라 아쉬움의 크기는 더욱 컸다.아스널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최종전에서 에버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40분 선제 실점 이후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동점골, 그리고 후반 44분 카이 하베르츠의 역전골이 터졌다. 두 골 모두 마르틴 외데고르가 어시스트했다.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89(28승 5무 5패)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기록은 무려 91득점·29실점이다. 28승은 EPL 출범 이래 아스널이 한 시즌 동안 거둔 가장 많은 승수다. 마지막 우승이자 ‘무패 우승’을 달성했던 지난 2003~04시즌 당시 26승보다도 더 많은 승리를 따냈다.그런데도 끝내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아스널보다 승점 2점을 더 따낸 맨시티의 벽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이날 아스널이 EPL 정상에 오르려면 에버턴을 꺾고, 같은 시각 맨시티가 무승부 이하에 그쳐야 했다. 옵타가 전망한 확률은 15.9%. 그러나 맨시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발목을 잡히는 시나리오는 끝내 현실이 되지 못했다.맨시티 역시 아스널과 같은 28승을 거뒀지만, 대신 7무 3패로 아스널(5무 5패)과 비교해 승점 2를 더 쌓았다. 맨시티는 2020~21시즌부터 이어온 연속 우승 횟수를 EPL 역사상 최대인 4년 연속으로 늘렸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풀럼에 패배했다. 여기에 EPL 4위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만 2패를 당했다. 특히 지난달 홈에서 당한 애스턴 빌라전 0-2 완패가 그야말로 치명타가 됐다. 아스널은 올해 EPL 18경기에서 무려 16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는데, 그 유일한 1패가 바로 애스턴 빌라전 패배였다. 당시 아스널은 후반 39분과 42분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아스널은 맨시티나 리버풀, 토트넘 등 강팀들을 상대로는 1승 1무의 성적으로 ‘무패’를 달성하고도 예상치 못한 패배로 잇따라 고개를 숙였다.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도 아스널이 이번 시즌 EPL 우승을 놓친 결정적인 순간으로 애스턴 빌라전 패배를 꼽았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앙리는 아스널이 우승 경쟁에서 손해를 본 결정적인 순간을 애스턴 빌라전을 꼽았다”며 “아스널은 승점 89점을 딴 데다 91골을 넣었고 29실점에 불과했으나 맨시티를 넘어서지 못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 입장에선 매우 인상적인 시즌이었으나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우선 맨시티의 EPL 우승을 축하한다. 12월 이후 그들이 해낸 일(19승 4무)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면서 “우리는 놀라운 여정을 걸어왔다. 모든 성적도 최고 수준이었으나 충분하지 않았다. EPL 우승을 위해 모든 한계를 뛰어넘었으나 안타깝게도 조금 부족했다. 일반적으로 승점 89면 챔피언에 오를 수 있지만 이번엔 아니었다. 믿을 수 없는 시즌을 보내고도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그것이 현실”이라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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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최악은 피했다' 대기록 달성에 유로파 진출까지, 챔스 실패 아쉬움 털었다

최악은 피했다. 손흥민(32)과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손흥민은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6번째 '대기록'을 달성했고,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14분 리그 10호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논스톱 패스로 연결,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 기록에 도움 1개가 부족했던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족했던 1개를 채웠다. 지난 2019~20시즌(11골·10도움)과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덕분에 손흥민은 EPL 역사에 남을 대기록의 주인공도 됐다. 그동안 3차례 이상 10골-10도움의 기록을 세운 건 웨인 루니와 에릭 칸토나, 모하메드 살라, 프랭크 램퍼드, 디디에 드로그바 등 5명뿐이었다. 내로라하는 EPL 레전드들의 뒤를 이어 손흥민이 6번째 주인공이 됐다. 비단 1개의 어시스트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시종일관 셰필드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에 나온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 쿨루셉스키의 쐐기골 모두 손흥민의 측면 돌파나 날카로운 패스가 발판이 됐다. 후반 43분 원정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경기를 마칠 때까지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에이스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손흥민의 이같은 활약은 특히 토트넘의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 확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더욱 값졌다. 이날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의 멀티골과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을 더해 셰필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승점은 66(20승 6무 12패)으로 5위로 시즌을 마쳤다. 5위 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토트넘의 몫이 됐다.토트넘이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건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2시즌 만이다. UEFA 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복귀 목표를 이루진 못했으나, 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을 통해 유럽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만약 이날 셰필드에 졌다면 토트넘은 6위로 떨어져 유로파리그보다도 더 낮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향할 수도 있었다.결과적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이번 셰필드와의 EPL 최종전은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 그리고 토트넘의 EPL 5위 확정 및 유로파리그 진출 등 최상의 시나리오가 모두 이뤄진 결과가 됐다. 자칫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도,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진출도 무산될 수도 있었으나 그야말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에 대한 아쉬움도 조금이나마 털고, 길었던 한 시즌 여정에도 마침표를 찍었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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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사상 첫 EPL 4연패 '새 역사'…포든 멀티골 폭발, 웨스트햄에 3-1 승리

이번 시즌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2020~21시즌부터 무려 4시즌 연속 우승. EPL 역사상 그 어느 팀도 오르지 못한 대기록을 달성했다.맨시티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필 포든의 멀티골 맹활약과 로드리의 쐐기골을 앞세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완파했다.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91(28승 7무 3패)을 기록하며 자력으로 EPL 정상에 우뚝 섰다. 2위 아스널에 2점 앞서 있던 맨시티는 승리 시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 경우의 수를 스스로 잡아냈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2022~23시즌에 이어 무려 4시즌 연속 EPL 왕좌에 올랐다. EPL 출범 이전은 물론 이후에도 한 팀이 4시즌 연속 우승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야말로 ‘대기록’이다.1992년 출범한 EPL 무대에서 3연패를 달성한 구단은 지난 1999~2001년과 2007~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지난 시즌 맨시티뿐이었다. EPL 출범 이전을 포함해도 허더즈필드 타운과 아스널, 리버풀이 전부였다. 그러나 그 어느 팀도 4연패까지는 이루지 못했다. 그 대기록을 이번 시즌 맨시티가 해냈다. 시즌 초반부터 아스널, 리버풀 등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7일 애스턴 빌라전 패배를 끝으로 그야말로 무서운 기세로 정상을 향해 내달렸다. 우승 경쟁이 본격화된 지난달 4일 애스턴 빌라전부터는 무려 8연승을 달렸고, 이날 최종전까지 실수 없이 승리로 장식하며 9연승과 EPL 우승으로 우승 경쟁에 직접 마침표를 찍었다.우승 확정 경기에서 ‘영웅’이 된 건 포든이었다. 전반 2분 만에 귀중한 선제골을 쏘아 올렸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깨트렸다. 이어 포든은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제미 도쿠의 땅볼 패스를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마무리한 뒤 포효했다.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하메드 쿠두스의 오버헤드킥에 만회골을 실점했지만, 우승을 향한 맨시티의 집중력은 더 이상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3분 로드리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고 포효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3-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맨시티가 4년 연속 EPL 왕좌에 오르는 순간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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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역대 6번째 대기록 썼다…토트넘도 셰필드 3-0 완파 '유로파리그 확정'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단 5명만 이뤄냈던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 시즌 리그 10골·10도움 3회 달성이다. 소속팀 토트넘도 EPL 5위를 확정,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 시즌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 시즌 10골-10도움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에 어시스트 1개가 모자라는 상황이었다.전반 14분 만에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우며 마지막 도움을 채운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11골·10도움)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EPL 한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웨인 루니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 등 EPL 역사상 단 5명만 달성했던 ‘대기록’이다. 손흥민은 EPL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의 대기록은 토트넘의 셰필드 원정 3-0 완승, 그리고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더욱 값졌다. 최종전을 앞두고 EPL 5위였던 토트넘은 이날 셰필드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5위를 확정,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으로 이어진 전반 14분 선제골이 균형을 깨트렸다.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논스톱 패스를 전방으로 보냈고, 이를 쿨루셉스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0분 동안 상대에 슈팅 3개를 잇따라 허용하며 흔들리던 분위기를 바꾼 골이라는 점에서 의미도 컸다. 이 골로 토트넘은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쿨루셉스키와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슈팅이 잇따라 나왔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선 손흥민도 직접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다만 토트넘의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토트넘은 후반들어 승리를 빠르게 굳혀갔다. 후반 14분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흔든 게 시작점이 됐다. 매디슨의 슈팅이 빗맞으면서 기회가 날아가는 듯 보였으나,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 포로가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6분 뒤에도 손흥민의 패스에서 세 번째 골이 만들어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측면 뒷공간을 파고들던 매디슨에게 정확한 침투패스를 건넸다. 매디슨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쿨루셉스키가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선 손흥민이 상대 퇴장을 이끌어내는 듯 보였다. 오스턴 트러스티가 손흥민에게 불필요한 충돌을 가했고, 손흥민이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주심은 트러스티에게 레드카드를 꺼냈으나 VAR을 거쳐 퇴장을 취소했다.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PL 역사에 남을 손흥민의 대기록이 더해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값졌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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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6번째' 손흥민 대기록 현지도 조명…"EPL 레전드 리스트 올랐다"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EPL 역사상 단 5명만 올랐던 EPL 한 시즌 10골-10도움 3회 달성 고지를 밟은 것이다.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도 EPL 역사상 6번째 대기록을 조명하고 나섰다.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 전반 14분 리그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17골을 더해 이른바 10-10 클럽에 가입하는 순간이었다.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왼발 논스톱 패스로 연결해 어시스트를 쌓았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셉스키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10-10클럽에 단 1개의 어시스트가 모자랐던 손흥민이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EPL 11골·10도움으로 처음 10-10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그 다음 시즌 17골·10도움, 그리고 이번 시즌 17골·10도움으로 EPL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EPL 역사상 한 시즌 10골-10도움 기록을 세 차례 이상 달성한 선수는 단 5명뿐이다. 웨인 루니(5회)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였다. EPL을 대표하는 레전드들의 뒤를 손흥민이 이었다. EPL 역사에 남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한 시즌 리그 10골-10도움 기록은 EPL 무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의 득점력은 물론, 동료들의 골을 만들어낼 패스 능력까지 두루 겸비해야만 가능한 대기록이다. 이를 세 차례나 이뤄냈다는 건 손흥민의 기량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통산 세 번째 10-10 클럽 가입, EPL 역사상 6번째 대기록 달성은 현지에서도 곧바로 화제가 됐다. 통계 업체 스쿼카는 “역대 EPL 무대에서 세 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6명뿐”이라며 손흥민의 이름을 6번째로 새겨넣었다. 이어 “쏘니(손흥민)가 레전드의 리스트에 올랐다”고 극찬했다. 풋볼 온 TNT 스포츠도 “손흥민이 EPL 한 시즌 동안 10골-10도움을 기록한 건 이번이 세 번째”라며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2023~24시즌의 기록을 소개했다. 스탯맨 데이브도 “손흥민이 17골·10도움으로 EPL 개인 통산 3번째 10-10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EPL 레전드”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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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지막 기회'만 남았다…EPL 역사상 5명만 이룬 '대기록' 도전장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단 5명만 이룬 ‘대기록’에 도전한다. 남은 기회는 단 1경기, 부족한 공격 포인트 수는 어시스트 1개다.손흥민은 19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리는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경기다.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통해 EPL 역대 6번째로 3차례 이상 한 시즌 10골-10도움 달성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손흥민의 기록은 리그 16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에 어시스트 단 1개만 부족한 상황이다.만약 손흥민이 이날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한다면 손흥민은 EPL 역사에 또 한 번 이름을 새기게 된다. 그동안 EPL에서 한 시즌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건 웨인 루니(5회)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 등 단 5명뿐이다. 손흥민이 그 뒤를 이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11골·10도움으로 처음 10-10클럽에 가입했고, 그 다음 시즌에도 17골·10도움을 달성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어시스트 1개만 더하면 손흥민은 EPL 역사상 단 5명만 달성했던 대기록을 이을 수 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이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무산됐지만,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 출전 가능성은 크게 열려 있다.만약 이날 셰필드를 꺾으면 토트넘은 EPL 5위를 확정해 자력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한다. 반대로 이날 셰필드에 지고, 같은 시각 첼시가 본머스를 꺾으면 6위로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시티를 꺾고 우승하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보다도 한 단계 낮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향하게 된다. 손흥민이 셰필드 원정길에서 남은 1개의 어시스트를 더해 10골-10도움 대기록을 달성하고, 나아가 이 활약이 토트넘의 승리와 유로파리그 출전 확정으로 이어지는 게 최종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우승팀은 사실상 맨시티로 크게 기운 분위기다. 맨시티는 승점 88(27승 7무 3패·득실차 +6)로 선두에 올라 있고, 아스널이 승점 86(27승 5무 5패)으로 2점 차 2위로 추격 중이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EPL 정상에 오를 수 있다. 2020~21시즌부터 무려 4시즌 연속 EPL 우승이다.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하더라도 아스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다.반면 아스널은 반드시 에버턴을 꺾고,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발목을 잡히기만을 바라야 한다. 에버턴전 승리를 전제로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극적인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통계업체 옵타는 다만 아스널이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할 확률을 15.9%로 낮게 책정했다. 반면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무려 84.1%에 달한다.김명석 기자 2024.05.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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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디아스·홀란→이제는 포든까지…맨시티, 5년 연속 올해의 선수 배출

맨체스터 시티가 5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올 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록한 필 포든이 생애 첫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EPL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필 포든이 2023~24 E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포든은 맨시티의 역사적인 EPL 4회 연속 우승 달성하는 데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EPL 3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고 8도움을 기록하는 등 25골에 관여했다. 그는 맨시티가 최종전을 앞두고 아스널에 승점 2점 차이로 1위로 달리는 데 기여했다”라고 전했다.포든은 맨시티 구단을 통해 “이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EPL은 세계 최고 리그로 인정받고 있으며, 소속 클럽에서 특별한 시즌을 보낸 다른 많은 훌륭한 선수와 함께 후보에 오르게 돼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윙어와 미드필더를 소화한 포든은 올 시즌 맨시티의 필드 플레이어 중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기를 날린 케빈 더 브라위너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지난 3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포든에 대해 “EPL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만약 맨시티가 오는 20일 웨스트햄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포든은 역대 최연소 EPL 6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다.포든은 지난 2017년 11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구단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렸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을 “내 커리어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라고 소개한 바 있다.포든은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연속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더니, 트레블에 성공한 지난 시즌에는 리그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일찌감치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EPL 최고 선수로 거듭났다.포든의 수상으로, 맨시티는 5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하는 경사를 누볐다. 더 브라위너가 2020년과 2022년 수상했고, 후벵 디아스(2021년) 엘링 홀란(2023년)이 배턴을 넘겨받았다. 앨런 시어러는 EPL을 통해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은 한 차원 더 높아졌다.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라 평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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